[자막뉴스] WHO "유럽, 3차파동 우려"…백신접종 본격 준비<br /><br />세계보건기구 WHO의 코로나19 전문가는 내년 초 유럽에서 코로나19 3차 파동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데이비드 나바로 WHO 코로나19 특사는 올해 초 코로나19 1차 파동 당시 유럽 각국이 엄격한 봉쇄조치로 확산을 억제했지만 이후 방역 기반시설을 구축하지않아 현재 2차 파동이 발생했다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유럽 지도자들이 지금 자신들의 오류를 바로잡지 않으면 내년 3차 파동이 진행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한국 같은 동아시아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을 통해 사회를 보호하고 있지만 서유럽 국가들은 확진자가 감소하자마자 규제 완화를 시작했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유럽에서 코로나19 3차 파동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독일에서는 봉쇄 조치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, 스페인과 영국에서는 백신 접종을 서둘러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하려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유럽 내 코로나19 최대 피해국인 스페인에서는 내년 1월부터 백신을 접종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<br />"스페인은 독일과 함께 백신접종 계획을 갖춘 EU 최초의 국가가 될 것입니다. 국민 상당수가 6개월 내에 접종할 수 있을 것입니다."<br /><br />영국은 이르면 이번 주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하고 다음달 1일 접종을 시작해 내년 4월까지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접종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다만 백신 접종을 서두르면서 확진자 접촉 시 의무적으로 시행했던 자가 격리 규정을 없애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잘 지켜지지 않는 격리 방침을 폐지하는 대신 7일간 매일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면 협조가 더 잘 이뤄질 것으로 영국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재: 박혜준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